<앵커 멘트>
야구 대표팀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귀국했습니다.
근거없는 자만심 속에 이렇다할 전술도 없이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구 대표팀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쓸쓸히 귀국했습니다.
별다른 해단식 없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류중일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선수 선발 문제로 잡음이 일었습니다.
류현진과 추신수 등 해외파들의 불참을 시작으로 대회전부터 선수 명단이 7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무리한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데다 위기를 돌파하는 용병술도 낙제점이었습니다.
1루수 3명,유격수 3명 등 포지션 중복속에 작전폭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근거없는 자만심으로 네덜란드전부터 전력분석이 잘못된 점도 대회를 그르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승엽
초대 대회 4강과 지난대회 준우승의 여세를 몰아 금메달에 도전했던 대표팀,
총체적 난국속에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