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자만심이 부른’ 예견된 탈락

입력 2013.03.06 (21:48)

수정 2013.03.06 (22:36)

<앵커 멘트>

야구 대표팀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 무대에서 쌓았던 명성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끝내 6점 차 이상의 승리는 없었습니다.

타이완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대표팀은 결국 득실률에서 밀려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선수 선발 문제로 잡음이 일었습니다.

류현진과 추신수 등 해외파들의 불참을 시작으로 대회전부터 선수 명단이 7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무리한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데다 위기를 돌파하는 용병술도 낙제점이었습니다.

1루수 3명,유격수 3명 등 포지션 중복속에 작전폭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근거없는 자만심으로 네덜란드전부터 전력분석이 잘못된 점도 대회를 그르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류중일 :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다."

초대 대회 4강과 지난대회 준우승의 여세를 몰아 금메달에 도전했던 대표팀.

총체적 난국속에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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