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없는 한국 야구 ‘과대 포장 논란’

입력 2013.03.06 (21:49)

수정 2013.03.06 (22:36)

<앵커 멘트>

이번 WBC를 통해 그동안 과대 포장되었던 한국 야구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야구 인기에 가려졌던 국내 야구의 경기력 저하를 국제무대에서 노출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던 정근우가 타이완 포수의 완벽한 블로킹에 막혀 아웃됩니다.

반면 대표팀 포수 강민호는 네덜란드 주자의 슬라이딩에 안이하게 대처하다 실책으로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동안 정교한 플레이에서 앞섰던 한국 야구가 주루와 수비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일권 : "주루 플레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

1인당 평균 연봉이 5억원에 가까운 선수들이 모였지만, 연봉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한국 야구는 흥행 열풍속에 경기력은 오히려 퇴보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한 경기에 무려 8개의 실책이 나오기도 했고, 홈런 숫자가 매년 줄어드는등, 경기력이 떨어졌고,실제 이번 대회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한국 야구는 이번 타이중 충격속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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