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감독 “한국과 다시 경기하고 싶다”

입력 2013.03.06 (07:22)

수정 2013.03.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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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조 1위로 타이완 야구대표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끈 셰창헝(51) 감독은 타이완야구가 곧 세계적 강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완은 5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치른 한국과의 WBC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2-3으로 패해 2승1패가 됐지만 조 1위로 일본 도쿄에서 열릴 2라운드 무대에 선다.

타이완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WBC에서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셰창헝 감독은 경기 후 "최상의 결과를 보여줬다"며 일단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만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는 않았다.

그는 "타이완이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을 꺾을 기회를 기다려 왔는데 오늘 경기가 좋은 교훈이 됐다"면서 "한국과 다시 경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셰창헝 감독은 "스포츠에서는 모든 것이 승리에서 시작된다"면서 "일본 도쿄에서 열릴 2라운드에서도 큰 야망을 갖고 경기에 임해 타이완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분명히 어느 팀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팀이 될 것"이라면서 "타이완이 세계야구계에서 손꼽는 강국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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