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5월 미국 방문…대북 대응 논의

입력 2013.03.12 (12:05)

수정 2013.03.12 (13:30)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상순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북한 핵실험과 도발 위협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5월 상순 미국 방문을 염두에 두고 한미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은 박 대통령 취임후 첫 해외방문이며, 최근 한반도 정세와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해 12월 21일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조속한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공감한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미국 백악관의 톰 도닐런 국가안보 보좌관도 당시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미 초청 의사를 수용했다며, 5월 방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북한의 정전 협정 파기 선언 등 도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6자회담 등 대화 복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한미 동맹 발전방안과 원자력협정 개정,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간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창중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양국간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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