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병관 사퇴거부에 “염치없어…사퇴하라”

입력 2013.03.12 (16:29)

수정 2013.03.12 (17:08)

민주통합당은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염치없다며 지금이라도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하는 줄로 알았던 국민에게 더 큰 실망만 준 기자회견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성호 대변인은 또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국민은 더욱 국가안보를 걱정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며, 나라에 헌신하는 길은 장관에 오르는 것을 스스로 철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용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오늘 기자회견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야당 무시·국회 무시·국민 무시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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