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여왕, 김연아가 내일 새벽 피겨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컨디션도 최상입니다.
캐나다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벽에 가까웠던 4차례의 공식 연습.
조금 전 최종 리허설을 끝으로 김연아는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별들이 총출동한 미리 보는 소치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부터 총력전입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경쟁구도, 지난해 우승자인 코스트너, 미국의 와그너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 "심판들에게 각인될 만한 연기를 하겠다...."
조추첨 결과도 나쁘지 않습니다.
부담스러운 첫번째 조를 피해 세번째 조에 속해, 전체 14번째 순서로 경기에 나섭니다.
연습을 지켜본 피겨 관계자들은 김연아의 완벽한 복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셰트(밴쿠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 "김연아의 표정연기 정말 뛰어나다..."
2009년 LA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며 피겨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
김연아가 자리를 비운 여자 피겨계에서 진정한 여왕은 없었습니다.
4년만에 또다시 대관식을 준비하는 김연아의 명품 연기를 전세계가 숨죽인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자 피겨의 김진서는 쇼트 프로그램 26위를 기록해 24명이 겨루는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캐나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