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별장 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접대 의심 동영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국과수의 동영상 분석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전한 뒤 동영상은 수사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진위 여부와 등장 인물 등 분석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영상과 관련해 동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윤 씨의 별장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조사한 참고인 10여 명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의 방향을 잡고 있다며 지금부터 주요 혐의점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참고인들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접대의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윤 씨가 소속된 건설사의 각종 수주나 인허가 내역과 윤 씨가 입건된 형사 사건의 처리 내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서초 경찰서가 윤 씨에 대한 고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윤 씨의 통화기록과 계좌 내역을 확보했지만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적인 강제수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