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위층에게 직접 별장접대를 했다고 알려진 여성이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접대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분석과 주요 참고인들 조사로 접대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별장 접대 의혹'은 접대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더 커졌습니다.
건설업자 윤 모씨를 고소한 여성의 주변 인물이 직접 고위층을 접대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이 여성은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접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참고인 여성(음성변조) : "제가 별장에 갔을 때는 파티 하거나 그런 모습은 못 봤어요.다른 분 이름...거론하시는 분들은 저는 모르겠어요."
또 다른 의혹은 여성이 접대 동영상을 봤느냐는 것.
현재 경찰이 분석하고 있는 2분 분량의 영상을 이 여성이 제출했다는 소문도 퍼졌습니다.
이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참고인 여성(음성변조) : "동영상을 제가 갖고 있지도 않았고, 그 당시의 동영상을 저는 보지도 못했어요. 저는 그 사건이랑은 정말 관련이 없어요."
이제 남은 건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
경찰은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동영상 1차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은 동영상의 등장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일 가능성을 육안상으로는 배제할 수 없지만 성문 분석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차관은 자신은 동영상의 인물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