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식량지원 요청하면 검토”

입력 2013.04.23 (07:41)

수정 2013.04.23 (07:42)

미국 정부가 최근 전쟁 도발 위협과 무관하게 북한이 식량 지원을 요청하면 원칙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미국의 인도적 지원 정책은 실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가를 조건으로 한다며 북한이 지원을 요청한다면 분명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킹 특사는 또 세계식량계획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나아졌다고 평가했지만 북한 내 여러 단체의 보고서를 보면 상황이 상당히 나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킹 특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론을 강조한 뒤 나온 것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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