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개성공단 실무회담 공식 제의

입력 2013.04.25 (10:13)

수정 2013.04.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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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와 관련해 북한 측에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하고 내일 오전까지 대화제의에 대한 회신을 요구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식자재와 의료품 등의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성명에서 내일 오전까지 북한 측에 실무회담 제의에 대한 회신 요구하며 북한이 당국간 실무 회담을 거부한다면 우리 측도 중대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어제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를 통해 북측 중앙특구개발총국에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면담을 신청했지만, 북한 측은 면담은 물론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 접수도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성공단은 지난 3일 북한 측의 진입차단 조치로 23일째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지난 9일부터 17일째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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