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만루포’ LG 4연승…넥센 맹추격

입력 2013.06.15 (20:13)

수정 2013.06.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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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6연패 늪에 밀어넣으며 2위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레다메스 리즈의 완봉 역투와 이병규(등번호 9번)의 만루홈런 등을 엮어 넥센을 9-0으로 완파했다.

LG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반면 넥센은 6연패에 빠졌다.

3위 LG는 32승25패가 돼 2위 넥센(32승1무22패)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LG 선발투수 리즈는 5안타와 사4구 다섯 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한국 프로 무대에서 3년째를 보내는 동안 첫 완봉승을 거뒀다.

리즈는 6회 1사 후 장기영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을 만큼 넥센 타선을 꽁공 틀어막았다.

팽팽한 균형이 5회말 LG 공격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LG는 5회에만 13타석을 맞아 7안타를 몰아치며 8점을 뽑아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LG는 이병규(등번호 7번)와 윤요섭의 연속 안타에 이은 손주인의 보내기 번트,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박용택의 3루 땅볼 때 넥센 3루수 강정호가 공을 잡아 2루로 던졌지만 세이프가 선언되고 선취점을 내주면서 넥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염경엽 감독과 넥센 선수들은 2루심의 판정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정의윤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이병규의 우월 만루홈런이 이어졌다. 전날 시즌 마수걸이 아치를 그린 이병규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병규의 만루홈런은 통산 5번째다.

LG는 이후에도 윤요섭과 손주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태고 5회 공격을 끝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4⅔이닝 동안 9안타, 볼넷 3개로 8실점(7자책) 한 채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LG는 7회 문선재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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