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나이지리아 화력 막고 16강행”

입력 2013.06.26 (21:22)

수정 2013.07.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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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이광종 한국 대표팀 감독은 나이지리아의 강공을 막아내 '무패'로 16강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26일 터키 이스탄불의 폴랏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과 비기면서 예선 2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따 좋은 위치에 올랐다고 본다"면서 "나이지리아와 최소한 비겨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7일 밤 11시부터 이스탄불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을 벌인다.

지난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승점 4·골득실 +1·4득점)은 포르투갈에 이어 B조 2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이광종 감독은 "수비에 안정을 두면서 공격 기회를 엿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나이지리아는 압둘 아자군(돌핀스FC·3골)과 아미누 우마르(위키투어리스츠FC·2골)를 앞세운 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2경기에서 총 5득점으로 스페인, 포르투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감독은 특히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을 몰아넣는 등 3골을 터뜨린 아자군에 대해 "공격은 물론이고 미드필더 상황에 따라서는 내려와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라고 경계했다.

그러나 "상대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으며,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막아낼 능력이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굳은 믿음을 전했다.

그는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력이 중요한 경기"라면서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은 준비가 잘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경기에서 선수의 부상 등으로 중앙 수비와 공격진에 다소 변화를 줬던 이 감독은 "훈련을 통해 새로운 선수가 기용될 수 있다"면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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