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 무패 16강 위한 최종 담금질

입력 2013.06.27 (07:59)

수정 2013.07.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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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리틀 태극전사'들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의 2013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27일 오후 11시·알리 사미 옌 아레나·KBS 1TV 생중계)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갔다.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에 쉴 새 없이 강풍이 불어와 공을 다루거나 움직이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2시간가량 맹훈련이 계속됐다.

선수들은 순간 판단력과 반응 속도를 끌어올리는 짧은 달리기에 이어 패스게임과 세트 플레이, 헤딩 연습 등을 소화했고, 미니게임도 치렀다.

골키퍼들은 별도로 코너킥 등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에 힘을 쏟았다.

두 팀으로 나뉘어 실시한 코너킥 연습에서 이광종 감독은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세히 분석해 즉각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수비 조직은 괜찮았다고 봤지만, 포르투갈과의 2차전 두 번째 실점 장면 등에서 보듯 실수가 잦았다"고 분석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한 골 차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에는 '평범한 실수'로 일격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이 감독의 계산이다.

그는 "나이지리아와 맞서서는 최종 수비와 미드필더의 간격을 좁히고 하프라인 중심으로 압박을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설 선발진은 포르투갈과의 2차전 멤버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상으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결장한 중앙 수비수 연제민(수원)의 복귀가 점쳐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제민은 쿠바와의 경기 후반전에서 송주훈(건국대)과 충돌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교체됐고, 코와 입이 부어올라 그간 회복에 힘써왔다.

대표팀 의료진은 연제민이 3차전에 뛸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제민이 나이지리아전 선발로 출전하면 다른 한 자리를 놓고 송주훈과 우주성(중앙대)이 경합하게 된다. 둘은 연제민이 빠진 포르투갈전에서 호흡을 맞췄다.

한편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는 이날 오후 10시50분부터 KBS1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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