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과실 확산 속 국토부 미국에 동시 브리핑 제안

입력 2013.07.10 (10:40)

수정 2013.07.10 (10:51)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미국 언론 등을 중심으로 조종사 과실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에 양국 동시 브리핑을 제안했습니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사고 조사 브리핑 자료를 발표 2시간 전에 우리 조사단에 제공해 양측이 동시에 브리핑을 하자고 미국 측에 제안했으며 미국 측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의 이번 제안은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기자 회견을 통해 "조종사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 과실 쪽으로 모아지고 있음을 시사한 뒤 이뤄졌습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도 미국 조종사협회에 공문을 보내 아시아나 조종사 4명의 조사에 지원을 요청했고, 세계 최대 조종사 노조인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도 성명을 내고 "NTSB의 무분별하고 파편적인 자료 공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