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실종자 시신 2구 인양

입력 2013.07.19 (09:29)

수정 2013.07.19 (10:18)

<앵커 멘트>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 파도에 휩쓸렸던 학생 5명 가운데 2명이 오전 6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 발견된 학생은 더 없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6시쯤 실종된 학생 2명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현재까지는 새로 발견된 실종자가 없습니다.

사고가 난 지 13시간 만인 오늘 오전 6시 5분쯤, 어제 실종됐던 학생 5명 중 1명이 발견됐고, 10여 분 뒤 30여 미터 옆에서 또 한 명의 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에 인양됐습니다.

숨진 학생은 이준형군과 진우석 군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된 곳은 학생들이 파도에 휩쓸려 사고가 난 곳 인근의 6~7미터 깊이의 바닷속입니다.

이로써 어제 실종됐던 5명 가운데 2명이 발견됐고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탭니다.

아들이 살아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렸던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실종된 학생들과 같이 캠프에 참석했던 같은 학교 학생 190여 명은 조금 전인 오전 9시쯤 모두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태안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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