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사고 시신 2구 인양…수색 난항

입력 2013.07.19 (12:00)

수정 2013.07.19 (14:43)

<앵커 멘트>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 파도에 휩쓸렸던 학생 5명 가운데 2명이 오전 6시쯤 숨진 채 발견는데요.

지금 수색 상황은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추가로 발견된 학생은 없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6시쯤 실종된 학생 2명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현재까지는 새로 발견된 실종자가 없습니다.

썰물 때였던 오전 6시 5분과 20분쯤 어제 실종됐던 5명 가운데 이준형, 진우석 군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에 인양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학생들이 파도에 휩쓸려 사고가 난 곳 인근인데, 바닷물이 빠져나간 해안가에서 20여 미터 정도 떨어진 바다속이었습니다.

현재 해경과 119구조대, 군인 등 천여 명이 나머지 3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밀물로 바닷물이 불고, 물살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은 해경이 수영하지 않도록 계도중이었던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황준현 태안해양경찰서장은 사고 해역은 노가 달린 보트를 타는 것 외에 수영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며 현재 캠프 교관들이 이곳에서 구명조끼를 벗고 물놀이를 하도록 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갯벌에 물이 빠질 때 만들어지는 깊은 웅덩이, 이른바 '갯골'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태안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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