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유치 성공 ‘일등 공신’

입력 2013.07.19 (19:55)

수정 2013.07.19 (19:56)

정부, 체육계, 기업, 공무원 등 각계 인사 노력과 지원

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하기까지는 각계 인사들의 노력과 지원이 있었다.

특히 2년 동안 전방위 스포츠 외교를 펼친 강운태 광주시장, 이기흥 대한수영연맹회장(세계수영대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용성 전 대학체육회장,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의 노력이 컸다.

▲ 강운태 시장

강 시장은 세계수영연맹(FINA) 집행위원과 사무국 관계자의 성향과 기호를 파악하는 섬세함과 치밀함으로 설득에 성공했다.

개별접촉이 제한된 상황에서 집행위원들을 비공식 또는 공식 자리에 초청, 친분과 신뢰를 다져온 점도 유치 성공에 큰 몫을 했다.

다른 유치 신청 도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광주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을 마련, 초반 열세를 극복하는 데 공헌했다.

▲ 이기흥 회장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이 회장은 정부 지원을 끌어내고 수영을 비롯한 모든 스포츠 분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

특히 FINA 실사 당시 2박3일 일정을 모두 동행하며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최종 프리젠테이션(PT)에서도 발언자로 나서 FINA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 박용성 전 대한체육회장

박 전 회장은 유치 신청 전 유치 효과를 설명하고 유치 적기임을 들어 강 시장을 설득, 유치 도전에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경험과 풍부한 인맥은 유치 활동에 큰 힘이 됐다.

FINA 실사 당시에는 실사단을 직접 초청, 신뢰감 구축에도 큰 몫을 했다.

▲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

김 사무총장은 대부부의 시간을 해외에서 머물려 유치 활동을 지휘하고 전술과 전략을 짰다.

경쟁 도시의 약점을 파악, 광주를 차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가 구상한 유치신청서, 실사 프로그램, PT는 결국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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