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미국이 살상무기 지원 시작”

입력 2013.09.11 (16:02)

수정 2013.09.11 (22:14)

시리아 최대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 국가연합이 미국이 약속한 무기를 반군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국가연합의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시리아 반군의 군사조직인 최고군사위원회에 비살상 원조뿐만 아니라 살상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국가연합이 미국이 무기와 탄약 등을 실제로 시리아 반군에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시리아 반군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 무기를 보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국가연합의 대변인은 또 "미국이 제공한 무기가 부당하게 사용되진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제공한 무기가 급진 이슬람단체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