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 장내아나운서, KS 4차전 시구

입력 2013.10.28 (18:31)

수정 2013.10.28 (18:33)

우리나라 야구경기장의 첫 여성 장내 아나운서 모연희(73)씨가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모씨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시구했다.

숙명여고-이화여대를 졸업한 모씨는 대학 2학년 때인 1960년부터 6년 동안 동대문야구장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모씨는 해군 야구부 감독과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대행 등을 지낸 야구인 출신의 아버지 고(故) 모무열씨의 권유로 장내 아나운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씨는 이날 시구에 앞서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삼성 라이온즈 1번 타자 센터필더 배영섭", "두산 베어스의 1번 타자 센터필더 이종욱"이라고 양팀 톱타자를 소개해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애국가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불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