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KS 6차전서 팔 통증 ‘조기 교체’

입력 2013.10.31 (18:57)

수정 2013.10.31 (18:58)

KBS 뉴스 이미지
삼성 라이온즈의 네덜란드 출신 외국인 우완 투수 릭 밴덴헐크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팔 통증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하기 위해 이틀 만에 등판한 밴덴헐크는 1회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1이닝 동안 1안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했다.

밴덴헐크가 오른쪽 팔 이두박근 근육통을 호소하자 류중일 삼성 감독은 2회부터 곧바로 배영수를 투입해 추가 실점 방지에 들어갔다.

25일 2차전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밴덴헐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5차전에서 불펜으로 변신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그는 최고 시속 155㎞짜리 광속구를 앞세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그 사이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삼성은 7-5로 이기고 한국시리즈를 대구로 끌고 왔다.

2회 현재 두산이 1-0으로 앞서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