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연락두절 한국인 40명으로 늘어

입력 2013.11.11 (11:56)

수정 2013.11.11 (14:19)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에서 만 2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된 한국인 수가 40명을 넘었습니다.

외교부는 필리핀 중부 레이터 섬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등록된 한국인 10명과 연락을 시도하는 한편, 지인 등이 소재 파악을 요청한 30여 명의 신변 안전 여부도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큰 레이터 지역 전체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공항 등 교통시설도 파괴돼 현지에 접근할 수 없어 소재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필리핀 대사관의 직원 3명을 피해 지역과 가까운 세부로 급파하는 한편, 신속대응팀도 오늘 저녁 파견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또한 오늘 긴급구호대응팀 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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