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2연속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피겨 종합선수권에서 227.86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보라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첫 번째 연속 3회전 점프.
자그레브 대회에서 한 실수를 깨끗하게 만회하며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점프도 깔끔하게 마무리한 김연아는 스텝도 완벽했습니다.
스핀에서도 우아함을 뽐내며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후반부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쉽게도 열한 번째 구성 요소인 더블 악셀에서 실수했습니다.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26점을 획득해 시즌 최고인 종합점수 227.86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최고기록 228.56점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종합 1위)
김연아는 선수로서의 마지막 국내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다음달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