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1%의 가능성에 도전해야 한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데이터분석 전문업체 프리딕트와이즈(Predictwise) 자료를 인용해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1%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출처 =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뉴욕타임스는 조별예선 2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H조 4개국 중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벨기에를 제외하고 알제리와 러시아,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각각 56%와 43%, 1%로 전망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한국팀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벨기에에 무조건 승리한 후 , 러시아가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길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고 경우의 수를 소개하고 “그나마 알제리보다는 러시아와 골득실을 따지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C조의 일본은 16강 진출 가능성 12%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 그리스에 이어 조 꼴찌로 전망됐다. 내일 새벽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D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우 이탈리아가 64%, 우루과이가 36%로 전망됐다.
똑같이 승점 3점을 확보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는 이탈리아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 높게 본 것이다.
이 밖에 E조에서는 프랑스와 스위스가, F조에서는 나이지리아, G조에서는 독일과 미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뉴욕타임스가 16강 진출국 전망 자료로 인용한 프리딕트와이즈는 지난 3월 열린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을 앞두고 24개 부문의 수상자를 예상해 이 중 21개 부문을 적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