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야권연대 바람 잠재우고 ‘화려한 부활’

입력 2014.07.31 (06:08)

수정 2014.07.31 (08:33)

<앵커 멘트>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야권연대 바람을 잠재우고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나 의원의 정치적 중량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접전 끝에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이겼습니다.

1.21% 포인트, 929표 차입니다.

동작을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14%나 더 높았을 정도로 선거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에 후보 등록 하루 전날 구원투수로 등판해, 그것도 야권 단일 후보를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녹취> 나경원(새누리당 의원) : "동작 주민과의 연대가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속으로 들어가 더 낮은 자세로 그리고 더 많이 들은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박원순 시장에게 패했던 나 의원은 이로써 3년만에 정치적으로 화려하게 재기했습니다.

향후 역할도 주목됩니다.

이미 17,18대 국회에서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낸데다, 이제 새누리당 내 유일한 여성 3선 의원으로 대중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정치적 무게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나경원(새누리당 의원) : "여야가 서로 이기려고 하는 정치 지향하고 국민을 위해서 함께 이기기 위한 합의의 정치를 이끌어 내겠다."

나 의원은 특히 친이계, 비주류로 분류되는 만큼 비주류 출신으로 당 대표가 된 김무성 체제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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