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뚜껑 열고보니 예상 빗나간 ‘싱거운 개표’

입력 2014.07.31 (06:13)

수정 2014.07.31 (08:33)

<앵커 멘트>

이번 선거는 당초 초접전을 예상했었지만, 막상 개표를 해보니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는 없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수원 정은 개표 초반,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앞섰습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더니 결국 박 후보가 당선됩니다.

몇 차례 역전은 있었지만 손에 땀을 쥐는 시소게임은 없었습니다.

<녹취> 박광온(경기 수원정 당선인) :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을 이곳 영통에서 시작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방송기자 출신인 박 당선인은 여의도 국회에서 인생 2막을 열게 됐습니다.

야당의 대권주자 손학규 후보를 꺾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도 초반부터 앞서 나가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용남(경기 수원병 당선인) : "수원의 미래를 위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대 격전지 서울 동작을의 개표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일찌감치 앞서갔고, 야권 단일후보인 노회찬 후보는 한 번도 뒤집지 못했습니다.

호남 입성 여부로 큰 관심을 모았던 전남 순천, 곡성의 이정현 후보도 처음부터 크게 앞서 나갔고 그 기세가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군은 개표 한 시간 만에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후보가 당선 확실이 되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개표 초반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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