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타들은 하나둘 떠나가고, 고질적인 심판 판정 논란에 사상 초유의 구단주 징계까지..
위기에 빠진 K리그를 긴급진단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K리그가 침체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은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지만, K리그에 이른바 월드컵특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질적인 심판 판정 논란과 경기운영 미숙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구단주까지 나서 판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사상 초유의 징계사태를 불러 왔습니다.
여기에 2부 리그로 강등된 경남의 홍준표 구단주는 도민과 팬들에 대한 배려없이 팀 해체까지 언급하는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최진덕(경남 도의원) : "일부 정치인 구단주들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긴 하지만..."
K리그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온 결과물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지(전남 골키퍼) : "축구 지금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 계속 가야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긍정적인 것 노력해야할 것들을 극복해낸다면 새 도약을 맞을 기회가 있을 것"
결국 K리그가 다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
철저한 자기 반성 속에 판정 논란을 잠재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구단과 연맹이 신뢰를 되찾아야 합니다.
한 배를 탄 동업자라는 인식속에 현재의 위기를 넘지 못할 경우 K리그는 2류리그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