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혹 부풀리기 멈춰야”…야 “특검 불가피”

입력 2014.12.14 (13:28)

수정 2014.12.14 (14:30)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최 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여당은 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 중단을, 야당은 특별검사 도입을 각각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최 경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다만, 뜬소문으로 국정을 흔드려는 행태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죄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조사에 따르면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관의 식당 모임 등 문건 내용을 확인해줄 단서를 찾지 못했다"면서 "야당은 부질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이제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내몬 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 게 분명하다"면서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최 경위가 유족에게 "검찰 수사는 퍼즐 맞추기"라고 주장한 것에 주목한다면서 더 이상 검찰 수사를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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