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비서관 소환 조사…박지만 이번주 검찰 출석

입력 2014.12.14 (16:58)

수정 2014.12.14 (17:16)

<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 수사와 관련해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오늘 오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지만 EG 회장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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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 사이 정윤회 씨와 이재만 비서관 사이의 통화내역 등 과 통화 위치 자료 분석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비서관을 상대로, 이른바 '십상시' 모임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박지만 미행설'과 관련해 이 비서관이 정윤회 씨의 전화를 받고 조응천 전 비서관을 연결해주려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박지만 EG회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나와달라고 어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만 회장 측도 소환에 응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르면 이번 주 초 박지만 회장이 검찰에 출석할 전망입니다.

세계일보 기자가 청와대 문건들을 박지만 회장에게 전했다고 말한 만큼, 박 회장은 정윤회 문건의 진위는 물론 문건의 유출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 회장 소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정윤회 씨와의 대질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진술을 받아본 뒤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편 숨진 최 모 경위에 대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으며, 유서에는 검찰 수사 과정과 관련한 언급은 없다면서, 수사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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