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55년 만에 아시아 최고가 되겠다는 축구대표팀이 호주에서 본격적으로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호주 전지훈련의 화두는 기본으로 돌아가, 단계적으로 전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입니다.
시드니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최국 호주를 대표하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약 30km 떨어진 곳.
아시아 최강을 향한 슈틸리케호의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입니다.
태극전사들이 열정을 뿜어내는 사이 맑은 하늘에 갑자기 무지개가 떠 10분 가량 대표팀 훈련을 밝게 비췄습니다.
호주 입성 이틀째부터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두 차례 씩 이어진 강훈련, 태극전사들의 발놀림 하나하나에는 혼신을 다한 투지가 묻어났습니다.
<녹취> "영권이 온다 영권! 땡겨! 땡겨!"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 슈틸리케 감독은 마음가짐부터 패스까지,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현(골키퍼) : "슈틸리케감독님은 간격 유지에 집중하면서 골키퍼부터 빌드업하는 것 강조하신다. 수비수들과의 소통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녹취> 슈틸리케(감독) : "볼 지켜!"
볼키핑과 패스, 그리고 주어진 포지션을 이해하는 협력플레이까지.
대표팀은 기본에 충실 훈련을 시작으로 대회 직전까지 최고의 전력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 전술의 완성도만큼 중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실수하지 않는 것, 호주 전훈 화두는 기본기입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