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비 때문에 두 차례나 중단됐지만 뜨거운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 구자욱과 두산 박건우, 오늘은 새얼굴들이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을 빼고 신인 구자욱을 1번에 배치했는데요,
구자욱은 1회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나바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첫 한국시리즈 선발 출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삼성은 처음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갑자기 굵어진 빗방울이 변수가 됐습니다.
1회와 3회 두 차례 약 5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는데요,
이때문인지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3회부터 볼넷이 많아졌습니다.
결국 4회 김현수와 양의지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간 두산은 홍성흔 대신 선발 출전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전진 수비를 하던 2루수 위로 타구가 날아갔습니다.
5회에는 손가락 부상에도 출전한 두산 정수빈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삼성은 여기서 만루 작전을 폈는데요,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아직 6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3대 1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빗속에서도 흔들리지않는 제구력으로 6회까지 4안타 1실점 호투를 하면서 2선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