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호, 벨기에에 또 발목…8강행 좌절

입력 2015.10.29 (21:48)

수정 2015.10.29 (22:12)

<앵커 멘트>

6년 만에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했던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벨기에에 져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패했던 A대표팀의 설욕을 자신했지만 벨기에의 역습에 무너졌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전반 11분, 수비가 잇달아 무너지며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2분 또 한번 벨기에 역습에 추가골까지 내줬습니다.

4분 뒤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오세훈이 페널티킥과 상대 수비수 퇴장을 동시에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이승우의 슈팅이 막히면서 반전의 꿈은 날아가버렸습니다.

<인터뷰> 최진철 (U-17대표팀 감독) : "우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점 고맙고 전체적으로 공수 전환이 조금더 상대방보다 늦었고 상대방의 역습에 방심했던게..."

경기가 끝난 뒤 이승우가 한동안 그라운드에 엎드려 있을 정도로 아쉬움이 많은 패배였습니다.

그러나 피파 주관대회 첫 조별리그 무실점 등 새 역사를 만들었고, 이승우 외에도 이상헌과 오세훈 등 새로운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확인한 것도 소득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 : "브라질이라는 우승 후보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고 기니전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쥐었기때문에 이런 부분은 우리 선수들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

비록 탈락했지만 최진철과 아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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