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교통’ 공약

입력 2006.05.15 (22:20) 수정 2006.05.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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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니페스토 추진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 단체장 후보의 공약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교통분야 공약입니다.

안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대제 열린우리당 후보는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원과 바둑판 모양이 합쳐진 형태의 철도 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 진대제 (열린우리당 경기지사 후보) : "약 20년에 걸쳐 30조이상의 돈을 들여 순환형 바둑판처럼 생겨있는 교통망을 건설 하고자 한다."

목표는 구체적이지만 통행 수요 예측에 대한 검토가 부족해 타당성은 보통이라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재원은 국비 의존 비율이 높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는 1조원을 들여 상습정체지역 505곳을 개선해 도 전역을 한 시간 내에 주파하는 교통망을 갖추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 "순환도로 많이 뚫고 정체된 곳, 막힌곳 500군데 이상을 집중적으로 뚫어서 뻥 뚫리고 잘 통하는 한시간 경기도 만들고자 한다.

목표는 구체적이지만 정책의 우선 순위에 대한 검토가 부족해 타당성은 보통이라는게 메니페스토 추진본부의 평갑니다.

재원은 시.군과의 협의가 필요한만큼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정일 민주당 후보는 2010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도로망을 확충하고 철도망 등을 신속히 정비하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 박정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다핵, 분산형, 공간구조를 지원하는 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시 군간 경기도와 서울간 연결도로망 체계 구축하겠다."

정책의 목표만 나열돼 구체성이 다소 떨어지고 분야별 추진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타당성도 낮게 평가됐습니다.

예산 확보 방안이 명확치 않아 현실성도 낮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는 버스 노선 결정과 운영 등에 자치단체가 개입하는 공영제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 김용한 (민주노동당 경기지사 후보) : "버스 운행노선과 요금체계를 경기도에서 직접 관장해서 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수있도록 하는것이 저희들의 핵심이다."

천억원대의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예산으로 실행 가능해 재원은 현실적이고 추진 방안도 잘 제시돼 타당성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시군과의 원활한 협의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은호 (메니페스토 추진본부 자문위원) : "대부분 기존에 경기도가 세우고 있는 개발계획이나 도로건설계획 이런것들을 그대로 답습하고있는 측면들 많이있다."

메니페스토 추진 본부는 또 대중 교통의 수송 분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후보들의 고민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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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사 후보, ‘교통’ 공약
    • 입력 2006-05-15 21:33:52
    • 수정2006-05-15 22:26:26
    뉴스 9
<앵커 멘트> 매니페스토 추진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 단체장 후보의 공약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교통분야 공약입니다. 안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대제 열린우리당 후보는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원과 바둑판 모양이 합쳐진 형태의 철도 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 진대제 (열린우리당 경기지사 후보) : "약 20년에 걸쳐 30조이상의 돈을 들여 순환형 바둑판처럼 생겨있는 교통망을 건설 하고자 한다." 목표는 구체적이지만 통행 수요 예측에 대한 검토가 부족해 타당성은 보통이라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재원은 국비 의존 비율이 높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는 1조원을 들여 상습정체지역 505곳을 개선해 도 전역을 한 시간 내에 주파하는 교통망을 갖추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 "순환도로 많이 뚫고 정체된 곳, 막힌곳 500군데 이상을 집중적으로 뚫어서 뻥 뚫리고 잘 통하는 한시간 경기도 만들고자 한다. 목표는 구체적이지만 정책의 우선 순위에 대한 검토가 부족해 타당성은 보통이라는게 메니페스토 추진본부의 평갑니다. 재원은 시.군과의 협의가 필요한만큼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정일 민주당 후보는 2010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도로망을 확충하고 철도망 등을 신속히 정비하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 박정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다핵, 분산형, 공간구조를 지원하는 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시 군간 경기도와 서울간 연결도로망 체계 구축하겠다." 정책의 목표만 나열돼 구체성이 다소 떨어지고 분야별 추진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타당성도 낮게 평가됐습니다. 예산 확보 방안이 명확치 않아 현실성도 낮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는 버스 노선 결정과 운영 등에 자치단체가 개입하는 공영제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 김용한 (민주노동당 경기지사 후보) : "버스 운행노선과 요금체계를 경기도에서 직접 관장해서 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수있도록 하는것이 저희들의 핵심이다." 천억원대의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예산으로 실행 가능해 재원은 현실적이고 추진 방안도 잘 제시돼 타당성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시군과의 원활한 협의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은호 (메니페스토 추진본부 자문위원) : "대부분 기존에 경기도가 세우고 있는 개발계획이나 도로건설계획 이런것들을 그대로 답습하고있는 측면들 많이있다." 메니페스토 추진 본부는 또 대중 교통의 수송 분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후보들의 고민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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