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공약 ‘교통 분야’

입력 2006.05.19 (22:21) 수정 2006.05.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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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니페스토 추진 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의 공약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시장 후보의 교통분야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기선 열린우리당 후보는 경인 전철 구간중 8.5km 를 지하화하고, 그 땅에 공원과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3천 400억원의 예산으로 2009년 개통 목표입니다.

<인터뷰> 최기선 (열린우리당 인천시장 후보) : "인천이 남북간에 단절돼있던데서 조화를 이루고 서로 연계성있게 발전.."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에서 인천항 구간을 직선화한 뒤 보행자 통행이 가능하도록 일반도로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2008년 착공, 2013년 준공 목표입니다.

<인터뷰>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 : "고속도로 방음벽 뜯어내고 도시 양편 재개발해서 낭만의 거리,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 265만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

두 후보의 공약 공히 목표와 기한이 명확하고 추진 방법이 타당하지만 예산의 산정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현실성은 글쎄라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신경철 민주당 후보는 지하철 2,3호선을 조기 착공해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을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예산은 중앙 정부 지원과 민자 유치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경철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2호선 3호선이 조기착공돼야 대중교통이 해결됩니다."

구체적 추진 계획과 재원 조달 방법이 빠져있어 공약으로서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성진 민주노동당 후보는 간선과 지선이 촘촘히 연결된 버스 급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버스 완전 공영제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 (민노당 인천시장 후보) : "버스로만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한다면 유류비 절감될 수 있고 환경도 개선..."

목표와 추진 계획이 그리 구체적이지 않고 재원 조달 계획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송원 (매니페스토 자문위원) : "대부분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던 사업이라 타당성은 있는데 재원조달 계획이 부실한 게 공통적 특징입니다."

네 후보들의 공약이 종합적이고 거시적이기보다는 단편적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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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장 공약 ‘교통 분야’
    • 입력 2006-05-19 21:33:46
    • 수정2006-05-19 2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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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니페스토 추진 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의 공약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시장 후보의 교통분야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기선 열린우리당 후보는 경인 전철 구간중 8.5km 를 지하화하고, 그 땅에 공원과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3천 400억원의 예산으로 2009년 개통 목표입니다. <인터뷰> 최기선 (열린우리당 인천시장 후보) : "인천이 남북간에 단절돼있던데서 조화를 이루고 서로 연계성있게 발전.."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에서 인천항 구간을 직선화한 뒤 보행자 통행이 가능하도록 일반도로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2008년 착공, 2013년 준공 목표입니다. <인터뷰>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 : "고속도로 방음벽 뜯어내고 도시 양편 재개발해서 낭만의 거리,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 265만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 두 후보의 공약 공히 목표와 기한이 명확하고 추진 방법이 타당하지만 예산의 산정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현실성은 글쎄라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신경철 민주당 후보는 지하철 2,3호선을 조기 착공해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을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예산은 중앙 정부 지원과 민자 유치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경철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2호선 3호선이 조기착공돼야 대중교통이 해결됩니다." 구체적 추진 계획과 재원 조달 방법이 빠져있어 공약으로서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성진 민주노동당 후보는 간선과 지선이 촘촘히 연결된 버스 급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버스 완전 공영제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 (민노당 인천시장 후보) : "버스로만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한다면 유류비 절감될 수 있고 환경도 개선..." 목표와 추진 계획이 그리 구체적이지 않고 재원 조달 계획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송원 (매니페스토 자문위원) : "대부분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던 사업이라 타당성은 있는데 재원조달 계획이 부실한 게 공통적 특징입니다." 네 후보들의 공약이 종합적이고 거시적이기보다는 단편적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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