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금융시장, 일단 진정

입력 2006.10.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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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금융시장은 북한의 핵실험 충격에서 벗어나 차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잡니다.

<리포트>

금융시장이 북한의 핵실험 충격에서 일단 벗어났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일 핵실험 계획 발표가 나온 이후 처음 올라 133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어제 8% 넘게 폭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3% 가까이 반등하며 554.7에 마감됐습니다.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과, 미국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어제 7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팔았던 개인 투자자의 투매 양상도 진정됐습니다.

외국인은 주식을 계속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펀더멘털 훼손 없이 시장 외의 악재로 하락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환시장도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 40전 떨어진 95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이정하 (산업은행 외환거래팀 차장) : "15원 급등의 주요인이었던 해외 투자은행들이 이익 실현형 달러 매도를 했고요. 둘째로는 수출업체들의 고점 매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추가 핵실험이나 제재 강도에 따라 시장이 또다시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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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금융시장, 일단 진정
    • 입력 2006-10-10 21:23:2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금융시장은 북한의 핵실험 충격에서 벗어나 차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잡니다. <리포트> 금융시장이 북한의 핵실험 충격에서 일단 벗어났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일 핵실험 계획 발표가 나온 이후 처음 올라 133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어제 8% 넘게 폭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3% 가까이 반등하며 554.7에 마감됐습니다.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과, 미국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어제 7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팔았던 개인 투자자의 투매 양상도 진정됐습니다. 외국인은 주식을 계속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펀더멘털 훼손 없이 시장 외의 악재로 하락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환시장도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 40전 떨어진 95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이정하 (산업은행 외환거래팀 차장) : "15원 급등의 주요인이었던 해외 투자은행들이 이익 실현형 달러 매도를 했고요. 둘째로는 수출업체들의 고점 매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추가 핵실험이나 제재 강도에 따라 시장이 또다시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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