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판문점…취재 발길 분주

입력 2006.10.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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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무장지대와 판문점도 분위기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북한군 유해송환을 위한 접촉도 있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엄한 표정속에 입을 굳게 다문채 대치하고 있는 판문점 남북 병사들사이에선 정적이 흐릅니다.

핵실험 여파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보여주듯 판문점은 긴장된 분위깁니다.

<인터뷰>드바로나 (유엔사 소속 미군 소령):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북한군 병사들이 평소보다 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걸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긴장 분위기를 깨고 북한군과 유엔사 장교간의 갑작스런 접촉도 이뤄졌습니다.

지난 7월 수해로 떠내려온 북한군 병사의 유해를 돌려주겠다는 유엔사의 제의에 북한이 응한 것입니다.

<인터뷰>딕남 (유엔사 소속 미군 소령): "(북한 병사 유해 송환를 위해 만나자는 유엔군의 제의에) 북측이 답변이 와 만나서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추후 다시 만나서 송환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라산 전망대 부근의 비무장 지대도 특유의 긴장분위기가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핵실험으로 더 높아진 관심 때문인지 관광객은 평소보다 오히려 많았습니다.

<인터뷰>왕이유 (중국 관광객):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는 하는데 (이곳에서바라본 북한의 모습은) 전혀 그런 분위기를 느낄수 없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 같습니다."

한반도의 긴장과 특수 사정에 대한 외국 언론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 비무장 지대와 판문점에 대한 취재 발길은 더욱 분주해지고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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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 속 판문점…취재 발길 분주
    • 입력 2006-10-11 21:20:12
    뉴스 9
<앵커 멘트> 비무장지대와 판문점도 분위기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북한군 유해송환을 위한 접촉도 있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엄한 표정속에 입을 굳게 다문채 대치하고 있는 판문점 남북 병사들사이에선 정적이 흐릅니다. 핵실험 여파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보여주듯 판문점은 긴장된 분위깁니다. <인터뷰>드바로나 (유엔사 소속 미군 소령):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북한군 병사들이 평소보다 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걸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긴장 분위기를 깨고 북한군과 유엔사 장교간의 갑작스런 접촉도 이뤄졌습니다. 지난 7월 수해로 떠내려온 북한군 병사의 유해를 돌려주겠다는 유엔사의 제의에 북한이 응한 것입니다. <인터뷰>딕남 (유엔사 소속 미군 소령): "(북한 병사 유해 송환를 위해 만나자는 유엔군의 제의에) 북측이 답변이 와 만나서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추후 다시 만나서 송환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라산 전망대 부근의 비무장 지대도 특유의 긴장분위기가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핵실험으로 더 높아진 관심 때문인지 관광객은 평소보다 오히려 많았습니다. <인터뷰>왕이유 (중국 관광객):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는 하는데 (이곳에서바라본 북한의 모습은) 전혀 그런 분위기를 느낄수 없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 같습니다." 한반도의 긴장과 특수 사정에 대한 외국 언론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 비무장 지대와 판문점에 대한 취재 발길은 더욱 분주해지고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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