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제재로 북한경제는 어느 정도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0년대 중반에 겪었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이후 북한은 최대의 시련을 맞습니다.
최악의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와 생필품 공급 중단으로 4백만 명 이상이 숨졌다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북한 스스로도 김정일 체제가 공식 출범한 98년까지 4년간을 '고난의 행군'이라 부르며 체제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이번 결의안 통과로 북한이 다시 고난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과 금융 제재로 북한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고통의 정도는 10년 전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북한의 대외교역규모가 연간 40억 달러 정도로 폐쇄적인 데다 국가간 대북 제제로 민간 교역을 막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 2002년 각 기관들이 외국기업과 개별적으로 교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다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북한의 식량사정과 '시련'에 단련된 체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녹취> 양문수(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주민들 입장에선 국가로부터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꽤 오랜 기간 학습을 해왔고"
이보다는 북한이 이번 대북 제재를 미국의 압살정책으로 선전하면서 체제 결속과 선군 정치 강화에 역이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번 제재로 북한경제는 어느 정도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0년대 중반에 겪었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이후 북한은 최대의 시련을 맞습니다.
최악의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와 생필품 공급 중단으로 4백만 명 이상이 숨졌다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북한 스스로도 김정일 체제가 공식 출범한 98년까지 4년간을 '고난의 행군'이라 부르며 체제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이번 결의안 통과로 북한이 다시 고난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과 금융 제재로 북한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고통의 정도는 10년 전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북한의 대외교역규모가 연간 40억 달러 정도로 폐쇄적인 데다 국가간 대북 제제로 민간 교역을 막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 2002년 각 기관들이 외국기업과 개별적으로 교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다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북한의 식량사정과 '시련'에 단련된 체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녹취> 양문수(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주민들 입장에선 국가로부터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꽤 오랜 기간 학습을 해왔고"
이보다는 북한이 이번 대북 제재를 미국의 압살정책으로 선전하면서 체제 결속과 선군 정치 강화에 역이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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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제2 고난의 행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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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5 21:11:14
<앵커 멘트>
이번 제재로 북한경제는 어느 정도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0년대 중반에 겪었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이후 북한은 최대의 시련을 맞습니다.
최악의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와 생필품 공급 중단으로 4백만 명 이상이 숨졌다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북한 스스로도 김정일 체제가 공식 출범한 98년까지 4년간을 '고난의 행군'이라 부르며 체제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이번 결의안 통과로 북한이 다시 고난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과 금융 제재로 북한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고통의 정도는 10년 전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북한의 대외교역규모가 연간 40억 달러 정도로 폐쇄적인 데다 국가간 대북 제제로 민간 교역을 막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 2002년 각 기관들이 외국기업과 개별적으로 교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다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북한의 식량사정과 '시련'에 단련된 체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녹취> 양문수(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주민들 입장에선 국가로부터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꽤 오랜 기간 학습을 해왔고"
이보다는 북한이 이번 대북 제재를 미국의 압살정책으로 선전하면서 체제 결속과 선군 정치 강화에 역이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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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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