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축구사랑, ‘유니폼 마니아’

입력 2007.03.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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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진다고 하죠?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까지 사랑해버린 이 분이, '스포츠 마니아 열전'의 주인공입니다.
하루 스물 네시간, 유니폼과 늘 함께 한다는 유니폼 마니아 , 이상화씨 만나보시죠.
축구를 사랑한다! 선수를 사랑한다!

그리고, 유니폼은 더 사랑한다!

유니폼 마니아의 특별한 축구사랑 함께 합니다.

오늘의 스포츠 마니아, 이상화씹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두 분 이서 공 차러 가시나요?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아니요. 제가 축구를 많이 좋아하고요. 유니폼을 모으는 게 취미입니다."

집안 곳곳에서 이상화씨의 축구사랑이 물씬 풍기는데요.

각종 축구용품이 한가득 입니다.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여기 말고요. 숨겨둔 곳이 더 있습니다."

여기도 유니폼! 저기도 유니폼!

옷장엔 온통 축구 유니폼 뿐이네요.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여기는 아기 유니폼 하고요. 트레이닝 제품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2002년부터 시작했고요. 지금 수량은 약 100여벌에서 120여벌 사이가 됩니다. 이거 수집하느라고 집사람 눈치도 많이 보고, 처음에 취미로 한 두장씩 모으다 보니 벌써 이렇게 돼 버렸네요."

신혼여행때도 축구 유니폼을 입고 갈 정도니, 정말 못말리는 남편이네요~!

<인터뷰> 진명선(이상화씨 아내) : "이런 것에 대해선 좀 관대한 편이고, 신랑 하자는 대로 많이 맞춰주는 편이어서. 장가 잘 갔죠. 우리 신랑~"

모으고 가꾸고 보기만 하느냐 아닙니다.

마트에 갈 때도 언제나 유니폼 커플티 차림인데요.

신기한 듯 바라보는 사람들!

<인터뷰> 이영희 : "저게 축구 유니폼인가요? 예쁘네요."

<인터뷰> 정순례 : "부부가 호응한다는 자체가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시선에 익숙하다구요.

<인터뷰> 진명선(축구 유니폼 마니아 아내) : "처음엔 좀 되게 많이 어색하고 사람들이 뒤에서 소곤대는 것 같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있어요."

야간조라 밤늦은 시간에 출근하는 이상화씨.

<현장음> "안녕하세요!"

역시, 마니아답게 회사에서도 축구 유니폼 차림입니다.

<현장음> "오늘은 네덜란드 입고 왔네요. 오렌지색도 잘 받네요."

<인터뷰> 손한승(이상화씨 동료) : "회사에 스포츠 룩을 입고 온다는 게 좀 어색했는데 이제는 매번 계속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입고 온 (평범한)옷 처럼 편안하고,
저도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합니다."

이젠 마니아를 넘어서 유니폼 전도사까지.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축구 문화를 이해하는 마음. 만약 저를 20년, 30년 뒤에 보더라도 항상 이런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축구가 있어 즐겁고 유니폼이 있어 더 행복한 이상화씨의 스포츠 사랑, 계속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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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다른 축구사랑, ‘유니폼 마니아’
    • 입력 2007-03-08 20:47:05
    투데이 스포츠
<앵커 멘트>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진다고 하죠?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까지 사랑해버린 이 분이, '스포츠 마니아 열전'의 주인공입니다. 하루 스물 네시간, 유니폼과 늘 함께 한다는 유니폼 마니아 , 이상화씨 만나보시죠. 축구를 사랑한다! 선수를 사랑한다! 그리고, 유니폼은 더 사랑한다! 유니폼 마니아의 특별한 축구사랑 함께 합니다. 오늘의 스포츠 마니아, 이상화씹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두 분 이서 공 차러 가시나요?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아니요. 제가 축구를 많이 좋아하고요. 유니폼을 모으는 게 취미입니다." 집안 곳곳에서 이상화씨의 축구사랑이 물씬 풍기는데요. 각종 축구용품이 한가득 입니다.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여기 말고요. 숨겨둔 곳이 더 있습니다." 여기도 유니폼! 저기도 유니폼! 옷장엔 온통 축구 유니폼 뿐이네요.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여기는 아기 유니폼 하고요. 트레이닝 제품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2002년부터 시작했고요. 지금 수량은 약 100여벌에서 120여벌 사이가 됩니다. 이거 수집하느라고 집사람 눈치도 많이 보고, 처음에 취미로 한 두장씩 모으다 보니 벌써 이렇게 돼 버렸네요." 신혼여행때도 축구 유니폼을 입고 갈 정도니, 정말 못말리는 남편이네요~! <인터뷰> 진명선(이상화씨 아내) : "이런 것에 대해선 좀 관대한 편이고, 신랑 하자는 대로 많이 맞춰주는 편이어서. 장가 잘 갔죠. 우리 신랑~" 모으고 가꾸고 보기만 하느냐 아닙니다. 마트에 갈 때도 언제나 유니폼 커플티 차림인데요. 신기한 듯 바라보는 사람들! <인터뷰> 이영희 : "저게 축구 유니폼인가요? 예쁘네요." <인터뷰> 정순례 : "부부가 호응한다는 자체가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시선에 익숙하다구요. <인터뷰> 진명선(축구 유니폼 마니아 아내) : "처음엔 좀 되게 많이 어색하고 사람들이 뒤에서 소곤대는 것 같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있어요." 야간조라 밤늦은 시간에 출근하는 이상화씨. <현장음> "안녕하세요!" 역시, 마니아답게 회사에서도 축구 유니폼 차림입니다. <현장음> "오늘은 네덜란드 입고 왔네요. 오렌지색도 잘 받네요." <인터뷰> 손한승(이상화씨 동료) : "회사에 스포츠 룩을 입고 온다는 게 좀 어색했는데 이제는 매번 계속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입고 온 (평범한)옷 처럼 편안하고, 저도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합니다." 이젠 마니아를 넘어서 유니폼 전도사까지. <인터뷰> 이상화(축구 유니폼 마니아) :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축구 문화를 이해하는 마음. 만약 저를 20년, 30년 뒤에 보더라도 항상 이런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축구가 있어 즐겁고 유니폼이 있어 더 행복한 이상화씨의 스포츠 사랑, 계속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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