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사랑 못 말려”

입력 2007.03.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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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라도 이것이 없으면, 온 몸에 가시가 돋는다고 할 정도로 빠져든 거 있으세요?
오늘 '스포츠 마니아 열전'의 주인공, 야구가 인생의 전부라고 합니다.
13년동안 야구 기록에 매달린 야구 기록 마니아.
이동현씨의 만나 보시죠.

녹색의 다이아몬드 위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승부.

이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나게 야구를 좋아한다는 유별난 청년이 있습니다.
만나보시죠.

오늘의 주인공 이동현씨.
자나깨나 야구 생각뿐이라는 마니아 답게, 지난 경기를 다시 보는 것도 모자라 꼼꼼히 기록까지 합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안녕하세요!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이동현입니다."

장식장을 꽉 채운 싸인볼들이 그의 야구사랑을 말해 주는데요.

야구도 야구지만 이동현씨는 야구 기록에 더 푹 빠져있다구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94년에 시작했는데, TV 중계를 보면서 재미 삼아 해보다가 점점 흥미가 붙으니까 그게 지금까지 온 겁니다."

기록도 자신만의 방식이 아닌 공식 기록원의 방법을 따르는데요.

놀랍게도 선수들 이름까지 한자로 척척입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한자로 선수명을 적는 것이 원칙이고요. 쓰다 보니까 하나씩 외우게 된 거죠. 매일 쓰다보니까..."

여기서 그의 애장품을 공개합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이게 제 보물 1호들인데요."

그동안 해온 기록물들.

그 양만 해도 엄청난데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이게 제가 현장에서 기록을 실제로 했던 것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제가 의미를 두는 건 97년 3월 16일날 동대문야구장에서 중앙고등학교와 신일고등학교가 경기를 했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봉중근 선수의 이름도 있고요. 저한텐 이게 제일 의미가 있죠."

무려 1300여장이나 된다구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게임수로 따지면 500경기정도 되거든요. 이걸 아마 벽지로 바르면 50평대 아파트는 다 바를 수 있을 겁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야구 마니아 실력 한번 볼까요?

진짜 야구 좋아하시는거 맞아요?

실력은 아닌데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제가 야구를 그렇게 좋아해도 선수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 신분이면서 야구 잡지의 시민기자로 활동중인 이동현씨.

벌써 3곳의 언론사에 야구관련 기사를 쓰며 야구사랑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철우(이동현씨 동료) : "일반 마니아들은 야구 응원하는 것 자체를 더 좋아하고 야구라는 스포츠보다 선수에 더 집중한다면, 이동현씨 같은 경우는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해서 좋아하면서 좀 더 연구를 합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저에게는 야구는 생활의 일부인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항상 야구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스포츠를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힘!

마니아들의 애정과 열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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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사랑 못 말려”
    • 입력 2007-03-13 20:42:51
    투데이 스포츠
<앵커 멘트> 하루라도 이것이 없으면, 온 몸에 가시가 돋는다고 할 정도로 빠져든 거 있으세요? 오늘 '스포츠 마니아 열전'의 주인공, 야구가 인생의 전부라고 합니다. 13년동안 야구 기록에 매달린 야구 기록 마니아. 이동현씨의 만나 보시죠. 녹색의 다이아몬드 위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승부. 이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나게 야구를 좋아한다는 유별난 청년이 있습니다. 만나보시죠. 오늘의 주인공 이동현씨. 자나깨나 야구 생각뿐이라는 마니아 답게, 지난 경기를 다시 보는 것도 모자라 꼼꼼히 기록까지 합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안녕하세요!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이동현입니다." 장식장을 꽉 채운 싸인볼들이 그의 야구사랑을 말해 주는데요. 야구도 야구지만 이동현씨는 야구 기록에 더 푹 빠져있다구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94년에 시작했는데, TV 중계를 보면서 재미 삼아 해보다가 점점 흥미가 붙으니까 그게 지금까지 온 겁니다." 기록도 자신만의 방식이 아닌 공식 기록원의 방법을 따르는데요. 놀랍게도 선수들 이름까지 한자로 척척입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한자로 선수명을 적는 것이 원칙이고요. 쓰다 보니까 하나씩 외우게 된 거죠. 매일 쓰다보니까..." 여기서 그의 애장품을 공개합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이게 제 보물 1호들인데요." 그동안 해온 기록물들. 그 양만 해도 엄청난데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이게 제가 현장에서 기록을 실제로 했던 것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제가 의미를 두는 건 97년 3월 16일날 동대문야구장에서 중앙고등학교와 신일고등학교가 경기를 했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봉중근 선수의 이름도 있고요. 저한텐 이게 제일 의미가 있죠." 무려 1300여장이나 된다구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게임수로 따지면 500경기정도 되거든요. 이걸 아마 벽지로 바르면 50평대 아파트는 다 바를 수 있을 겁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야구 마니아 실력 한번 볼까요? 진짜 야구 좋아하시는거 맞아요? 실력은 아닌데요.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제가 야구를 그렇게 좋아해도 선수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 신분이면서 야구 잡지의 시민기자로 활동중인 이동현씨. 벌써 3곳의 언론사에 야구관련 기사를 쓰며 야구사랑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철우(이동현씨 동료) : "일반 마니아들은 야구 응원하는 것 자체를 더 좋아하고 야구라는 스포츠보다 선수에 더 집중한다면, 이동현씨 같은 경우는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해서 좋아하면서 좀 더 연구를 합니다." <인터뷰> 이동현(야구 마니아) : "저에게는 야구는 생활의 일부인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항상 야구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스포츠를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힘! 마니아들의 애정과 열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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