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비리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는 연속기획, 오늘은 먼저 적발업체는 어떤 제재를 받았는지부터 살펴봅니다.
적발된 10곳의 적발 제약업체에 200억원 가까운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또 5개업체는 검찰 수사도 받게 됐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약업체들이 의사들을 상대로 벌이는 로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골프 접대, 한 유명 제약업체에서 작성한 지난해 골프 접대 명단입니다.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장 5명을 포함해서 과장급 이상 의대 교수, 약제위원장 등 190여 명의 간부 의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대부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합니다.
<녹취> OO대학병원장: "내가 지금 갑자기 그걸 물어보면 어떻게 내가.. 기억이 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골프 좀 친 것이 뭐가 문제냐는 의사도 있습니다.
<녹취> OO병원장: "선생님은 친구하고 밥도 안 먹나요? 제약사하고 서로 다 알죠."
또 다른 병원장은 제약업체로부터 520만 원을 지원받아 가족 4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시인합니다.
<녹취> △△병원장: "(여행경비가 지원된 것이 몇 차례 있어나요?) 몇 차례 아니었어요. 단 한 차례였어요."
공정위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리베이트 로비를 벌인 10개 제약업체에 대해 200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이 가운데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유희상(공정위 규제개혁단장): "신약개발 투자비가 줄어들고 약값을 올리기 때문에 환자들이 피해를 그대로 보는 거죠."
이들 제약업체들이 지난 3년 동안 건넨 불법 리베이트는 모두 5천2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공정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비리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는 연속기획, 오늘은 먼저 적발업체는 어떤 제재를 받았는지부터 살펴봅니다.
적발된 10곳의 적발 제약업체에 200억원 가까운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또 5개업체는 검찰 수사도 받게 됐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약업체들이 의사들을 상대로 벌이는 로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골프 접대, 한 유명 제약업체에서 작성한 지난해 골프 접대 명단입니다.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장 5명을 포함해서 과장급 이상 의대 교수, 약제위원장 등 190여 명의 간부 의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대부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합니다.
<녹취> OO대학병원장: "내가 지금 갑자기 그걸 물어보면 어떻게 내가.. 기억이 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골프 좀 친 것이 뭐가 문제냐는 의사도 있습니다.
<녹취> OO병원장: "선생님은 친구하고 밥도 안 먹나요? 제약사하고 서로 다 알죠."
또 다른 병원장은 제약업체로부터 520만 원을 지원받아 가족 4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시인합니다.
<녹취> △△병원장: "(여행경비가 지원된 것이 몇 차례 있어나요?) 몇 차례 아니었어요. 단 한 차례였어요."
공정위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리베이트 로비를 벌인 10개 제약업체에 대해 200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이 가운데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유희상(공정위 규제개혁단장): "신약개발 투자비가 줄어들고 약값을 올리기 때문에 환자들이 피해를 그대로 보는 거죠."
이들 제약업체들이 지난 3년 동안 건넨 불법 리베이트는 모두 5천2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공정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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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징금 200억 원…5개 업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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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01 21:20:15
<앵커 멘트>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비리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는 연속기획, 오늘은 먼저 적발업체는 어떤 제재를 받았는지부터 살펴봅니다.
적발된 10곳의 적발 제약업체에 200억원 가까운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또 5개업체는 검찰 수사도 받게 됐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약업체들이 의사들을 상대로 벌이는 로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골프 접대, 한 유명 제약업체에서 작성한 지난해 골프 접대 명단입니다.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장 5명을 포함해서 과장급 이상 의대 교수, 약제위원장 등 190여 명의 간부 의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대부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합니다.
<녹취> OO대학병원장: "내가 지금 갑자기 그걸 물어보면 어떻게 내가.. 기억이 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골프 좀 친 것이 뭐가 문제냐는 의사도 있습니다.
<녹취> OO병원장: "선생님은 친구하고 밥도 안 먹나요? 제약사하고 서로 다 알죠."
또 다른 병원장은 제약업체로부터 520만 원을 지원받아 가족 4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시인합니다.
<녹취> △△병원장: "(여행경비가 지원된 것이 몇 차례 있어나요?) 몇 차례 아니었어요. 단 한 차례였어요."
공정위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리베이트 로비를 벌인 10개 제약업체에 대해 200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이 가운데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유희상(공정위 규제개혁단장): "신약개발 투자비가 줄어들고 약값을 올리기 때문에 환자들이 피해를 그대로 보는 거죠."
이들 제약업체들이 지난 3년 동안 건넨 불법 리베이트는 모두 5천2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공정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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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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