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리’ 큰 피해 없어…배상 요구 거세

입력 2007.12.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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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특히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한사리였지만 다행히 큰 피해없이 고비를 넘겼습니다.

피해 배상 공방도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위가 7미터 가까이 차 올라 방파제와 해변 깊숙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기름 찌꺼기가 대규모로 해상에 유입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농업용 트랙터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방제 작업으로 폐기물이 쓸려나가는 일도 막았습니다.

그러나 배상문제는 어렵기만 합니다.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서산과 태안지역 44개 어촌 대표들이 함께 피해배상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녹취>김필문(어촌계장): "지금 우리가 기름을 깨끗이 닦았잖아요. 그런데 (상대 보험사에서)기름이 없다는 거예요. 증거가 없다는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녹취>나기환(해수부 오염피해조사단): "(해경에서 기록을 남기고) 방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은 인정된 상황입니다."

소득 근거 자료가 전무한 이른바 '맨손 어업' 종사자 6천여 명에 대한 피해 배상 대책도 나왔습니다.

<녹취>이갑현(해수부 오염피해조사단): "(근거 자료가)없을 경우에는 왜 소득 자료가 없는지를 구체적으로 쓰면 됩니다."

본격적인 오염실태 조사가 시작되면서 유조선측과 주민들 사이에 법정 대리인을 내세운 피해배상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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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사리’ 큰 피해 없어…배상 요구 거세
    • 입력 2007-12-25 21:15:3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특히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한사리였지만 다행히 큰 피해없이 고비를 넘겼습니다. 피해 배상 공방도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위가 7미터 가까이 차 올라 방파제와 해변 깊숙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기름 찌꺼기가 대규모로 해상에 유입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농업용 트랙터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방제 작업으로 폐기물이 쓸려나가는 일도 막았습니다. 그러나 배상문제는 어렵기만 합니다.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서산과 태안지역 44개 어촌 대표들이 함께 피해배상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녹취>김필문(어촌계장): "지금 우리가 기름을 깨끗이 닦았잖아요. 그런데 (상대 보험사에서)기름이 없다는 거예요. 증거가 없다는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녹취>나기환(해수부 오염피해조사단): "(해경에서 기록을 남기고) 방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은 인정된 상황입니다." 소득 근거 자료가 전무한 이른바 '맨손 어업' 종사자 6천여 명에 대한 피해 배상 대책도 나왔습니다. <녹취>이갑현(해수부 오염피해조사단): "(근거 자료가)없을 경우에는 왜 소득 자료가 없는지를 구체적으로 쓰면 됩니다." 본격적인 오염실태 조사가 시작되면서 유조선측과 주민들 사이에 법정 대리인을 내세운 피해배상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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