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의 통해 기존 합의 검토”

입력 2008.04.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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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6.15 공동선언을 포함해 과거의 남북 합의 사항을 다시 검토하고 협의하자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묘한 입장변화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협의방안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오늘, 7·4 남북 공동성명과 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그리고 6·15 공동 선언과 10·4 정상 선언 가운데 이행하지 못한 것도 많다며, 남북이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하중(통일부 장관) : "상호 존중 정신 아래에서 남북 협의 통해 실천 가능한 이행 방안을 검토하길 기대합니다."

북한은 최근 6·15와 10·4 공동 선언이 남북 관계에 대한 시금석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남측을 압박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오늘, 주요한 남북 합의 모두를 검토하자고 입장을 정리해 밝힌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통일부 업무 보고에서, 기본합의서만 강조한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측에 구체적인 협의를 제안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오늘 발언은 정부 부처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북측은 물론 국내 여론과 정치권을 의식해 나온 것이란 설명입니다.

김하중 장관은 또 북측의 요청을 전제로 했지만,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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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협의 통해 기존 합의 검토”
    • 입력 2008-04-29 21:09:00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6.15 공동선언을 포함해 과거의 남북 합의 사항을 다시 검토하고 협의하자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묘한 입장변화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협의방안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오늘, 7·4 남북 공동성명과 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그리고 6·15 공동 선언과 10·4 정상 선언 가운데 이행하지 못한 것도 많다며, 남북이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하중(통일부 장관) : "상호 존중 정신 아래에서 남북 협의 통해 실천 가능한 이행 방안을 검토하길 기대합니다." 북한은 최근 6·15와 10·4 공동 선언이 남북 관계에 대한 시금석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남측을 압박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오늘, 주요한 남북 합의 모두를 검토하자고 입장을 정리해 밝힌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통일부 업무 보고에서, 기본합의서만 강조한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측에 구체적인 협의를 제안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오늘 발언은 정부 부처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북측은 물론 국내 여론과 정치권을 의식해 나온 것이란 설명입니다. 김하중 장관은 또 북측의 요청을 전제로 했지만,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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