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혁명기념일 니스 트럭테러로 84명 사망…파리테러후 최악

입력 2016.07.15 (06:51) 수정 2016.07.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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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날)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작년 11월 13일 금요일 밤 프랑스 파리의 극장과 식당, 경기장 주변에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이 테러를 벌여 130명이 숨진 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테러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으나 테러 트럭의 운전사는 튀니지계 31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IS 추종자들이 테러를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하고, 유로 2016 개최로 이달말까지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간 연장했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현지시간 저녁 10시30분쯤 혁명기념일 축제로 수천명이 모인 니스의 유명한 해변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대형 수송용 트럭 한 대가 2㎞ 구간에 걸쳐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사람들을 덮쳤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럭 안에서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현지 매체인 니스 마탱은 테러범이 사망 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없으나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도 '테러'로 규정하고 대테러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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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혁명기념일 니스 트럭테러로 84명 사망…파리테러후 최악
    • 입력 2016-07-15 06:51:42
    • 수정2016-07-15 16:58:59
    국제
프랑스의 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날)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작년 11월 13일 금요일 밤 프랑스 파리의 극장과 식당, 경기장 주변에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이 테러를 벌여 130명이 숨진 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테러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으나 테러 트럭의 운전사는 튀니지계 31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IS 추종자들이 테러를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하고, 유로 2016 개최로 이달말까지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간 연장했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현지시간 저녁 10시30분쯤 혁명기념일 축제로 수천명이 모인 니스의 유명한 해변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대형 수송용 트럭 한 대가 2㎞ 구간에 걸쳐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사람들을 덮쳤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럭 안에서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현지 매체인 니스 마탱은 테러범이 사망 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없으나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도 '테러'로 규정하고 대테러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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