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의 ‘부상 투혼’…박인비, 첫날 공동 2위

입력 2016.08.18 (21:17) 수정 2016.08.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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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골프 첫날 경기에서는 박인비가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때문에 우려를 자아냈었지만, 올림픽이 시작되자 맏언니다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가락 부상으로 올시즌 LPGA 대회 불참이 장기화되면서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 자체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고민 끝에 출전을 결심했지만 리우로 떠나기 직전에 열린 국내 대회에서도 예선에서 탈락해 불안감을 드리웠습니다.

완전치 않은 손가락 상태로 묵묵히 훈련하며 맞이 한 첫 올림픽.

<녹취> 현지 중계 : "손가락이 어떨 때는 하나도 안 아팠다가 어떨 때는 아팠다가 오락가락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박인비는 힘찬 티샷을 날렸고, 아이언샷은 정확했습니다.

후반 3개 홀 연속 버디, 특히, 12번 홀에서는 10미터가 넘는 버디에 성공해 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골프 국가대표) : "저한테 자신감을 주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거 같고, 올시즌 굉장히 안좋은 라운드를 많이 했기때문에..."

맏언니의 부상 투혼 속에 김세영은 장타자 주타누깐과의 맞대결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하며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세영(골프 국가대표) : "중간 중간 스코어보드가 보이는데 (박인비의)플레이가 아주 좋아서 우리 코리아팀 조금 더 분위기를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첫 올림픽을 자신감 있게 출발한 선수들은 조금 전 시작된 2라운드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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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맏언니의 ‘부상 투혼’…박인비, 첫날 공동 2위
    • 입력 2016-08-18 21:18:42
    • 수정2016-08-18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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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골프 첫날 경기에서는 박인비가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때문에 우려를 자아냈었지만, 올림픽이 시작되자 맏언니다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가락 부상으로 올시즌 LPGA 대회 불참이 장기화되면서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 자체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고민 끝에 출전을 결심했지만 리우로 떠나기 직전에 열린 국내 대회에서도 예선에서 탈락해 불안감을 드리웠습니다. 완전치 않은 손가락 상태로 묵묵히 훈련하며 맞이 한 첫 올림픽. <녹취> 현지 중계 : "손가락이 어떨 때는 하나도 안 아팠다가 어떨 때는 아팠다가 오락가락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박인비는 힘찬 티샷을 날렸고, 아이언샷은 정확했습니다. 후반 3개 홀 연속 버디, 특히, 12번 홀에서는 10미터가 넘는 버디에 성공해 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골프 국가대표) : "저한테 자신감을 주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거 같고, 올시즌 굉장히 안좋은 라운드를 많이 했기때문에..." 맏언니의 부상 투혼 속에 김세영은 장타자 주타누깐과의 맞대결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하며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세영(골프 국가대표) : "중간 중간 스코어보드가 보이는데 (박인비의)플레이가 아주 좋아서 우리 코리아팀 조금 더 분위기를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첫 올림픽을 자신감 있게 출발한 선수들은 조금 전 시작된 2라운드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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