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실전 훈련’…변수를 잡아라!

<앵커 멘트>

내일밤(19) 예선을 앞두고 있는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경기장을 미리 둘러보고 변수를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실전 훈련에선 리본에 큰 비중을 뒀는데요,

리우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향한 꿈의 무대...

경기장을 살펴보는 손연재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니표르도바 코치와 함께 천장의 높이, 조명등 변수가 될 수 있는 경기장 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아레나가 이전에 경험한 종합대회 경기장보다 작아, 신경이 덜 분산될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리우 도착 후 처음 실전 훈련에 임한 손연재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최근 비행기 이동이 많았던만큼 수구의 상태를 하나하나 체크했고, 바람과 습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리본에 전체 훈련시간의 3분의 1을 투자했습니다.

유일하게 음악에 맞춰 실전처럼 연기를 펼친 것도 리본이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실수없이 깨끗하게 제가 가진 모든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기계체조장을 리듬체조장으로 바꿔야하기때문에 이곳에서 훈련할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뿐입니다.

각종 변수를 넘어 자기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위한 손연재의 집중력이 더욱 높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