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200m 18초대?…신기록 도전에 ‘성큼’

<앵커 멘트>

우사인 볼트가 육상 200미터 준결승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라, 내일(19일) 세계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볼트는' 과연 인간의 한계인, 18초대 진입에 성공할지 세계인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유의 익살스런 모습으로 경기장을 달구어 놓는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

총성이 울리자 마자 곡선주로로 치고 나오는 우사인 볼트.

캐나다의 그라세와 격차를 벌리더니, 19초78,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준결승전 전체 1위의 성적입니다.

볼트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변을 구경하며 달리다가, 결승선 앞에서는 속도를 줄이는가 하면, 결승선에 다다르자 자신을 따라잡은 그라세 선수를 돌아보며 미소짓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 : "(세계기록을 세우는 일은) 쉽지않겠지만, 내일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겁니다."

볼트의 경쟁자인 미국의 개틀린은 전체 9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금지약물 복용했던 이력 탓인지 관중들의 야유 속에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대항마가 사라진 가운데 , 우사인 볼트가 인간 한계인 마의 '18초대' 진입과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할지, 결승전은 내일(19일) 열립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