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포스코 사태를 계기로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실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이며 일자리를 구하고 있지만 도움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설 일용직의 구직활동 실태를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직업소개소입니다.
이 소개소가 이른 바 일당잡부들에게 일을 알선하고 받는 수수료는 하루 일당의 10%입니다.
<녹취> "(수수료가 얼마나요?) 여기가 10%요. (누구한테 일을 간 사람한테?)"
하지만 구직자에게 수수료 10%를 받는 것은 불법입니다.
직업안정법에는 구인자에게 임금의 최대 10% 구직자에게는 4%만을 받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수수료 10%라는 불법 안내문까지 써 부쳤지만 일선 시군구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남규원 (건설일용직 노동자): "저희들이 하루 10시간씩 중노동해가지고 6만원 받아서 거시서 10%뗀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공들이 모이는 이른 바 새벽 인력시장도 문제입니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그냥 길가에서 일거리를 찾아야 하지만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녹취>건설일용직: "어떻게 손벌릴 때가 없어요 사실 시에도 그렇고 구청도 그렇고 말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특히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경우 노동조합 조직율이 1%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임금과 근로조건이 열악한데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이들에 대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전국에 95개 고용지원센터가 있지만 건설일용직 취업알선기능은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박정수 (서울남부고용지원센터 팀장): " 직업소개소가 뿌리내려온 게 사실이고 고용지원 센터가 그 구조까지 관여를 못했던 것도 사실이고.."
140만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이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처우도 못되는 준 실업자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포스코 사태를 계기로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실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이며 일자리를 구하고 있지만 도움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설 일용직의 구직활동 실태를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직업소개소입니다.
이 소개소가 이른 바 일당잡부들에게 일을 알선하고 받는 수수료는 하루 일당의 10%입니다.
<녹취> "(수수료가 얼마나요?) 여기가 10%요. (누구한테 일을 간 사람한테?)"
하지만 구직자에게 수수료 10%를 받는 것은 불법입니다.
직업안정법에는 구인자에게 임금의 최대 10% 구직자에게는 4%만을 받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수수료 10%라는 불법 안내문까지 써 부쳤지만 일선 시군구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남규원 (건설일용직 노동자): "저희들이 하루 10시간씩 중노동해가지고 6만원 받아서 거시서 10%뗀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공들이 모이는 이른 바 새벽 인력시장도 문제입니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그냥 길가에서 일거리를 찾아야 하지만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녹취>건설일용직: "어떻게 손벌릴 때가 없어요 사실 시에도 그렇고 구청도 그렇고 말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특히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경우 노동조합 조직율이 1%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임금과 근로조건이 열악한데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이들에 대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전국에 95개 고용지원센터가 있지만 건설일용직 취업알선기능은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박정수 (서울남부고용지원센터 팀장): " 직업소개소가 뿌리내려온 게 사실이고 고용지원 센터가 그 구조까지 관여를 못했던 것도 사실이고.."
140만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이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처우도 못되는 준 실업자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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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지원 사실상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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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24 21:05:18
- 수정2006-07-24 22:19:20
<앵커 멘트>
포스코 사태를 계기로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실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이며 일자리를 구하고 있지만 도움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설 일용직의 구직활동 실태를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직업소개소입니다.
이 소개소가 이른 바 일당잡부들에게 일을 알선하고 받는 수수료는 하루 일당의 10%입니다.
<녹취> "(수수료가 얼마나요?) 여기가 10%요. (누구한테 일을 간 사람한테?)"
하지만 구직자에게 수수료 10%를 받는 것은 불법입니다.
직업안정법에는 구인자에게 임금의 최대 10% 구직자에게는 4%만을 받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수수료 10%라는 불법 안내문까지 써 부쳤지만 일선 시군구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남규원 (건설일용직 노동자): "저희들이 하루 10시간씩 중노동해가지고 6만원 받아서 거시서 10%뗀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공들이 모이는 이른 바 새벽 인력시장도 문제입니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그냥 길가에서 일거리를 찾아야 하지만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녹취>건설일용직: "어떻게 손벌릴 때가 없어요 사실 시에도 그렇고 구청도 그렇고 말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특히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경우 노동조합 조직율이 1%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임금과 근로조건이 열악한데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이들에 대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전국에 95개 고용지원센터가 있지만 건설일용직 취업알선기능은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박정수 (서울남부고용지원센터 팀장): " 직업소개소가 뿌리내려온 게 사실이고 고용지원 센터가 그 구조까지 관여를 못했던 것도 사실이고.."
140만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이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처우도 못되는 준 실업자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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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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