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경부·금감위 자료 확보

입력 2006.08.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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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재경부 등 정부기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면서 사건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핵심 정부관료들도 곧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젯밤 금감원과 금감위에서 확보한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는 서류 10상자 분량과 PC본체 37대.

의문의 팩스를 근거로 외환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6.16%를 포함한 보고서를 만든 금감원 은행검사1국과 이를 근거로 외환은행 매각필요성을 제기한 금감위 은행 감독과가 주 대상이었습니다.

무려 8시간 동안 수사관 40명이 동원된 사실상의 압수수색 분위기였습니다.
검찰은 전날에는 재경부에도 수사관을 파견해 5상자 분량의 서류와 PC 10여 대 등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론스타 수사에서 검찰이 정부기관을 상대로 조직적인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각을 둘러싼 실무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이들의 개입 여부를 최종 확인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핵심 인물인 스티븐 리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딥보상태에 머문 수사의 물꼬를 트기 위한 작업으로도 풀이됩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확보한 자료의 분석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외환은행 매각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정부관료들의 소환에 대비한 마무리 작업으로 해석됩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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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재경부·금감위 자료 확보
    • 입력 2006-08-12 21:15:35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재경부 등 정부기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면서 사건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핵심 정부관료들도 곧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젯밤 금감원과 금감위에서 확보한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는 서류 10상자 분량과 PC본체 37대. 의문의 팩스를 근거로 외환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6.16%를 포함한 보고서를 만든 금감원 은행검사1국과 이를 근거로 외환은행 매각필요성을 제기한 금감위 은행 감독과가 주 대상이었습니다. 무려 8시간 동안 수사관 40명이 동원된 사실상의 압수수색 분위기였습니다. 검찰은 전날에는 재경부에도 수사관을 파견해 5상자 분량의 서류와 PC 10여 대 등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론스타 수사에서 검찰이 정부기관을 상대로 조직적인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각을 둘러싼 실무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이들의 개입 여부를 최종 확인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핵심 인물인 스티븐 리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딥보상태에 머문 수사의 물꼬를 트기 위한 작업으로도 풀이됩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확보한 자료의 분석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외환은행 매각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정부관료들의 소환에 대비한 마무리 작업으로 해석됩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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