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中, 북한에 직접 경고 메시지

입력 2006.10.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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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허를 찔린 중국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까지 직접 나서 북한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찬욱 특파원!

후진타오 주석이 직접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것은 그만큼 큰 충격이라는 뜻이겠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어젯밤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늘 원론적인 수준에서 이야기하던 것과 비교하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후 주석은 그러나 관련국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냉정한 태도로 계속 협상을 해나가고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은 북한에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응징조치로 대북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중국측과 북핵문제를 협의한 천영우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도 중국이 외교적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표는 중국이 어제와 오늘 북한과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며 조만간 고위급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홍콩 문회보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중국군이 북중 국경의 군부대에 대해 장병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긴급 소집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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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반응] 中, 북한에 직접 경고 메시지
    • 입력 2006-10-10 2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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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허를 찔린 중국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까지 직접 나서 북한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찬욱 특파원! 후진타오 주석이 직접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것은 그만큼 큰 충격이라는 뜻이겠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어젯밤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늘 원론적인 수준에서 이야기하던 것과 비교하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후 주석은 그러나 관련국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냉정한 태도로 계속 협상을 해나가고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은 북한에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응징조치로 대북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중국측과 북핵문제를 협의한 천영우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도 중국이 외교적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표는 중국이 어제와 오늘 북한과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며 조만간 고위급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홍콩 문회보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중국군이 북중 국경의 군부대에 대해 장병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긴급 소집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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