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대표단, 김영남 상임위원장 예방

입력 2007.03.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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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장관급 회담이 내일 끝날 예정인가운데 오늘 남측대표단이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예방했습니다. 협상은 오늘밤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명목상 북한의 국가 수반인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예방했습니다.

<녹취>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오늘 이렇게 직접 마주 앉아서 동포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되니까, 더없는 기쁨에 휩싸이게 되는 바입니다."

김 상임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민족 공조를 강조하면서 남북 당국이 힘을 합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정 장관은, 북측의 신속하고 원활한 2·13 합의 이행을 주문했습니다.

<녹취>이재정(남측 대표단 수석 대표):"북 핵 폐기 이르는 초기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 동북아 평화 기여를 강력히 말했습니다."

현재 최대 쟁점은 쌀 지원 문제로, 북측은 쌀 지원을 위한 경제협력 추진위원회를 북측은 이달에, 남측은 다음달에 열자고 맞서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산 가족 상봉이나 열차 시험 운행 등 다른 의제들은, 본격 논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밤샘 협상에 들어갔는데, 내일 오전 10시, 종결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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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측 대표단, 김영남 상임위원장 예방
    • 입력 2007-03-01 2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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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장관급 회담이 내일 끝날 예정인가운데 오늘 남측대표단이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예방했습니다. 협상은 오늘밤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명목상 북한의 국가 수반인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예방했습니다. <녹취>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오늘 이렇게 직접 마주 앉아서 동포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되니까, 더없는 기쁨에 휩싸이게 되는 바입니다." 김 상임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민족 공조를 강조하면서 남북 당국이 힘을 합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정 장관은, 북측의 신속하고 원활한 2·13 합의 이행을 주문했습니다. <녹취>이재정(남측 대표단 수석 대표):"북 핵 폐기 이르는 초기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 동북아 평화 기여를 강력히 말했습니다." 현재 최대 쟁점은 쌀 지원 문제로, 북측은 쌀 지원을 위한 경제협력 추진위원회를 북측은 이달에, 남측은 다음달에 열자고 맞서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산 가족 상봉이나 열차 시험 운행 등 다른 의제들은, 본격 논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밤샘 협상에 들어갔는데, 내일 오전 10시, 종결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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